🔮 자기계발/Psychology

GRIT 점수

빵장미 2023. 4. 25.

 

 

그릿점수는 최근 Angela의 저서와 강연으로부터 알게 된 개념이다.

내 멋대로 설명하자면, 청소년 100명을 모아놓고

그냥 런닝머신을 뛸 수 있는 데 까지 뛰라고 했을 때

뛰는 강도와 포기하는 지점 등을 수치로 기록하였다.

 

이십년인가 지난 이후에, 실험자들 중 누가 성공했는지를 분석하였다.

이때 돈도 많고 명예도 있고 그런 성과가 우수한 사람들을 뽑아서

당시의 런닝머신 점수와 비교해 보니, 

자신의 최대 심박수에 가까이 도달하여

신체적, 정신적 한계를 느꼈음에도

끝까지 달리려고 노력한 사람들과 대부분 동일했다는 것이다. 

이로 말미암아 한계에 도달했음에도 쉽게 포기하거나 멈추지 않고

시도하는 능력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는데

그게 grit score의 연구와 관련이 있다고 했다.

 

내 개인적 생각으로는

살면서 되게 정신적으로 말짱하고 성공 지향적이고

약간 단순하면서도 건설적으로 잘 사는 사람,

그런 사람들 중에서 운동을 전공한 사람이 많다고 느꼈다.

 

그리고 운동을 해야 정신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드는데

운동이야말로 가장 1차원적인 성취와 회복탄력성,

자아효능감에 맞닿아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나아가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그렇다.

본인의 육체와 정신에 대한 신뢰가 사회적 성공으로도 연결되는 것이다,

 

성공을 결정하는 것은 과연 재능뿐일까?

난 생각이 바뀌었다. 

 

살다보면 '어 저게 저렇게까지?' 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길 걷는데 그냥 빵 같은거 파는데 줄을 엄청 서는 식당을 보거나,

뉴스에 나오는 아이돌이 빌보드 1위를 했다고 하는데

노래가 그렇게 막 와닿거나 좋지는 않다고 생각이 들 때,

누가 엄청 유명해졌는데 얼굴이 특출나게 멋지거나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이해가 안된다고 생각을 할 때가 그렇다.

 

근데 저런 것들을 보고 쟤네 그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진짜 염세적인거고 단면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에는 재능충들이 널려있지만 그 전부가 유명해지지는 않는다.

 

내가 퇴근하고 뭐먹을지 생각할 때

이미 그 사람들은 뭔가 더 하려고 한발짝 나간 사람이다.

그게 쉬운게 아니기 때문에 지금 저 사람들이 잘 나가는 것이다.

 

맨날 유튜브에서 광고 희한하게 한다고 욕했던 회사도

작년보다 매출이익이 두 배 정도로 올랐다. 

욕을 먹고도 꾸준히 버텼기 때문에 누군가는 그걸 산다.

 

재능이 바가지로 있어도

욕 먹는게 무서워서 집에만 있으면

그냥 늙어서 죽는 길 밖에는 없다.

 

재능이 없어도 사람들한테 욕 먹어가며 뭔가 하는 사람들은

바로 본능적으로 그릿점수를 키우는 사람들이다.

이 것은 운보다도 더 중요하다.

운이 중요하다고 매일 돼지머리와 부적으로 고사 지낼 것이 아니면

실패의 지점에서부터 매일 다시 시작해야 한다.

사실 정말 간절하면 그렇게라도 한다.

 

그러니까,

성공의 핵심은 회복탄력성과 자기효능감에서 오는데

그것을 정량화한게 grit점수인 것 같다.

재능이 선천적이라면 이건 후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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